충청권 밥상머리 화두
행정수도 추진 지지부진
혁신도시 심의도 미뤄져
정치권 향한 쓴소리 예상
2022 대선·지선도 화두
경기·부동산·코로나 단골
공무원 피격사건 언급될듯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추석을 앞두고 충청권 밥상머리 화두에 이목이 쏠린다.

행정수도·혁신도시 등 지역 현안부터 야권 개편,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 등 정치평가를 비롯해 최근 이슈인 경기침체, 부동산정책,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등의 주제가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추석은 제21대 국회 개회 이후 맞이한 첫 명절연휴다.

연휴기간 충청권에서는 ‘행정수도’와 ‘혁신도시’가 최대 화두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추이는 2개 사안을 더욱 달굴 전망이다.

행정수도는 집권여당이 강력추진을 천명했으나 다소 지지부진하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심의도 최근 국가 균형발전위원회에서 기약없이 연기됐다.

충청 정치권의 역량결집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책임을 묻는 질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개편, 2022년 대선·지선 등도 주요 주제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제1야당은 이달 ‘국민의힘’으로 개명하고 강령·정강정책 등도 개정했다.

충청권 4개 시·도당도 위원장을 교체하고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개편에 따른 지역민 평가는 필연적이라는 분석이다.

2022년 대선·지선도 화두다.

여야 지지율 추이와 차기 대통령, 시·도지사 후보군 등 다양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역에서는 ‘충청대망론’이 필수적으로 언급될 전망이다.

오랜 숙원인 만큼 실`현 가능성과 적임자, 실현 방법 등이 연휴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기침체, 부동산정책 등 단골주제와 코로나19, 해앙수산부 공무원 피격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파급력이 이전보다 적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원인으로는 장기화된 코로나가 꼽힌다.

실제 여야는 매년 추석을 앞두고 굵직한 이슈를 던졌으나 올해는 잠잠한 모양새다.

정치인들도 매년 거리·시장을 돌며 대면활동을 펼쳤으나 이번 추석에는 자제하고 있다.

충청 정치권 한 인사는 “추석은 정치권 내에서 ‘대목’으로 꼽힌다. 매년 추석을 준비하는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며 “올해는 이전과 상이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 국민에게 정치권 이슈가 회자될 기회는 많지 않다. 추석은 여전히 대목”이라며 “연휴기간 여야가 전개할 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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