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여부 의문 꾸준히 제기
내정설·회전문인사 등 비판
유성복합터미널 추진방안 등
주요 현안 해결방안 질의 예정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시의회가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절차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김 내정자의 ‘전문성’을 철저히 따져 인사적합성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본청에서 김 내정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연다.

청문회에서는 김 내정자의 전문성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 내정자의 자격여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내정자는 대전시 정무부시장 역임 도중 대전도시공사사장에 지원했다. 지역에서 ‘내정설’·‘회전문 인사’ 등 비판이 일었고, 시의회에서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시의회 인사청문위는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인사청문위는 △유성복합터미널 추진방안 △오월드 적자 개선방안 △청소행정 민영화 논란 해결방안 등을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술 인사청문위원장은 “대전도시공사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 중 하나”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위원들과 (김 후보자) 검증 방안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정무부시장 재임 시 도시공사 현안에 어떤 관심을 가졌는지도 물어볼 생각”이라며 “철저히 검증해 지역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청문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3일 이내 보고서를 작성해 시의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인사청문위는 김찬술 위원장을 비롯해 남진근·박수빈·오광영·윤종명·우승호·우애자·이광복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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