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사 정인스님 추석맞이 기부
지역 취약계층에 쌀 30포 기탁
무탈복지센터·버팀목 등에 전달

▲ 원광사 정인스님이 추석맞이 쌀을 기부했다. 사진=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사회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이웃사랑의 자비를 나눠온 원광사 정인스님이 추석맞이 기부에 동참했다.

24일 한국자비사랑실천연합회에 따르면 정인스님이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쌀 30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원광사에서 진행됐으며 대흥동주간보호센터와 좋은이웃센터, 무탈복지센터 등이 참여했다.

정인스님이 기부한 쌀은 △무탈복지센터 △좋은이웃센터 △버팀목 △동행 △꽃피는집 △힐링타운 △사랑채 △쉼터공동체 △아름드리 △밝은세상 △행복울타리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로 나눠졌다.

올해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재난 사태가 연이어 일어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이 외출이 어려워지며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기부된 쌀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몸도 마음도 배부른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흥동주간보호센터도 쌀 200㎏을 대흥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해 독거노인 20명이 온정을 전해 받게 됐다.

정인스님은 “대전지역에서 10년 넘게 봉사를 이어오다가 대구로 옮겨간 후 최근 다시 지역에 돌아오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칠순을 맞이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 등을 마련해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각지대에 놓여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꾸준히 살피면서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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