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숲마실. 스토리닷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서른 해 동안 다닌 즈믄(1000) 군데 책집 발자취 중 140곳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 나왔다.

최종규 작가가 스토리닷에서 ‘책숲마실’을 펴냈다. 2011년 인천 아벨서점부터 2020년 천안 뿌리서점, 2018년 도쿄 진보초 책거리나 오사카 책집 이야기도 담겨있다.

책집 이야기 중에는 책집에서 구입했던 책의 정보까지 알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

‘책숲마실’을 읽다 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전국에 있는 ‘마을빛이 새삼스럽게 다르면서 싱그러운’ 헌책방 이야기가 바탕이다.

2016년부터는 독립서점(마을책집) 이야기가 차츰 늘어, 새책하고 헌책이 맞물리는 책마을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책을 더 많이 읽기보다는 저마다 다른 마을빛을 가꾸는 작은책집에 마실을 하면서 마음을 살찌우는 아름다운 책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한다.

책 속 부록으로 최종규 작가의 딸 사름벼리의 동화가 들어있다.

최종규 작가는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서재도서관을 꾸리고 숲살림을 짓고 있다.

그동안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와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등을 지어냈다. 전체 336쪽, 정가 1만 6500원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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