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폴리텍대 기계시스템과 임성돈씨
전문기술인 목표 27세 나이로 재도전
수석·기술자격증 10개 취득 등 ‘눈길’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 다니는 늦깎이 학생의 재도전이 화제다.

 주인공은 기계시스템과에 다니고 있는 임성돈(27) 씨다.

 임 씨는 목적 없는 첫 번째 대학에 진학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전문기술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로 진학했다.

 이후 밤잠을 줄여가며 노력한 결과 수석을 놓치지 않았으며 설비보전기사, 산업안전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10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가스산업기사, 열처리기능사 등 5개의 실기시험을 추가 준비하고 있다.

 앞서 임 씨는 폴리텍 고유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참人폴리텍’에 참여했으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표창과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상했다.

 현재는 최시연 대전캠퍼스 지도교수와 ‘P-편한세상’이라는 팀을 만들어몸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을 위한 기립형 휠체어를 제작하고 있다.

 또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학과장 김건완 교수와 박준성 교수의 지도 아래 ‘NC의 철학’이라는 CNC 동아리에서 멘토로 활동 중이다.

 임 씨는 “뒤늦게 도전한 두 번째 대학 진학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동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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