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이후 코로나 증상?… 대부분 '열성질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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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이후 코로나 증상?… 대부분 '열성질환자'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23일 19시 2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4일 목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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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두통·오한…증상 비슷
대다수 '열성질환자'로 확인
증상 유사하고 구별 쉽지않아
의사부담 우려…"철저한 예방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벌초 이후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해 지역 의료계가 긴장하고 있다. 상당수가 열성질환으로 확인됐으나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충청권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검사자 상당수는 벌초 이후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발열, 두통, 오한, 설사 등 코로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 우려로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소재 병원 한 의사는 “코로나 유행 직후 약간의 관련 증상만 있어도 병원을 찾는 환자가 대폭 늘었다”며 “이달부터 증상 원인으로 벌초를 꼽는 환자가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한 검진으로는 (코로나)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환자들에게 선별진료소 방문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에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벌초 과정에서 감염된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연합뉴스
사진 =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연합뉴스

음성판정받은 검사자 대부분은 열사병, 쯔쯔가무시병 등 열성질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추이는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와 열성질환은 증상이 유사한 데다 구별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검사가 필수이나 의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각지에서 모이는 벌초 특성상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

충청권 의료계는 철저한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대전 소재 대학병원 한 의사는 “코로나 사태인 만큼 야외작업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부득이한 경우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피부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업 도중에도 타인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을 경우 동선을 최소화한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달라”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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