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비대면 추석 분위기 조성
청주, 고향방문 자제 홍보활동
충주, 봉안시설 사전예약 운영
괴산, SNS·기관단체 등 협력

▲ 청주시의 한 도로에 23일 추석 기간 귀향과 모임자제를 호소하는 프랜카드가 게시돼 있다. 시는 추석 기간 고향 방문자제에 대한 프랜카드 300여개를 게시했다.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으로 비대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청주시는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중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시는 연휴기간중 벌초대행 이용하기, 온라인 차례(성묘) 지내기, 전화와 오프라인 선물하기 등을 홍보해 이동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주요 IC, 공항, 역, 터미널과 교차로, 관문도로 위주로 홍보 현수막 300여개를 게시했다. 또 각종 전광판과 표시판 23개소와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시민의 자발적 동참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아파트와 마을 방송을 통해서도 연휴기간 중 방역수칙과 간소한 명절을 위한 이동과 모임자제를 안내하고 재경향우회, 각종 기관·단체에도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한범덕 시장은 매주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추석 연휴 기간 최대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시민에게 호소하고 있다.

충주시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를 권장하고 천상원 봉안시설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해 성묘객 분산을 유도한다. 또 중·고위험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주요 관광지 13개소에 방역 관리 요원을 배치해 관광지점 방역과 관광객 생활 방역수칙을 지도한다.

괴산군은 ‘2020 안전한 추석보내기 4대 수칙’을 발표하고 주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4대 수칙은 △부모님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고향방문, 성묘 자제 △벌초 안전하게, 우리끼리, 마음으로, 벌초대행 적극 이용 △이동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소규모 가족단위 준수 △역귀성 자제,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실천 등이다.

괴산군은 명절기간 고향방문과 성묘 자제 등과 함께 성묘·벌초 필수 인원 참여 뒤 뒤풀이 자제 등을 마을발송, 괴산군 SNS 등과 마을 이장, 주민자치단체, 기관·단체와 협력해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충북의 시·군 모두 고향 방문을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휴기간 중 시민의 자발적 거리두기 동참이 중요하다”며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가족·친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고향에 마음만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