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하루가 멀다고 제기되는 박 의원 관련 의혹은 도의적 책임의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법당국은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더는 불공정이 우리사회에 판칠 수 없도록 철저히 발본색원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회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비리와 관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을 시급히 제정해 입법기관다운 투명성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최근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원어치를 수주하고, 전문건설협회 운영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골프장 사업에 개입해 협회에 855억원 규모의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검찰과 경찰에 고발됐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여론몰이이자 정치공세"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