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충청투데이 창의융합교육
4차산업혁명 시대 이끌 인재 육성
과학·발명 위한 상상이룸공작실
평일·주말·방학기간 프로그램도
코딩·AI 등 교원 역량강화 교육
교사 아이디어 담긴 교보재 제작
수업 활용·장비교육 등 활동확장

▲ 충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활동 모습. 충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적 인재를 육성키 위해 충남형 메이커교육인 상상이룸교육을 운영 중이다. 상상이룸교육은 메이커교육을 대신하는 순 우리말 표현으로, 학생들이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해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공유하면서 창의력과 자신감, 문제해결 능력, 동료와의 공동체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충남교육청과 충청투데이는 올해 충남 각 시·군에 설치된 상상이룸공작소의 활동을 조명해 창의적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한다.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그리고 그 안의 상상이룸공작실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이하 과학교육원)은 40여년의 기존 과학교육 시스템에 충남형 메이커교육인 상상이룸교육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충남 창의교육의 산실이다.

‘충남도학생과학관’으로 대전에서 개관한 과학교육원은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 장존동에 신축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특히 충남형 메이커교육인 상상이룸교육을 위해 별도의 상상이룸공작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상상의 나래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과학·발명교육을 하고 있다.

과학교육원 상상이룸공작실에선 크게 세 가지 활동이 이뤄진다.

우선 충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융합교육이 운영된다.

과학교육원은 평일에 방문하는 학교단위 학생들을 위한 과학·수학체험 교육과정과 주말 사전신청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과학산책, 방학 특별프로그램인 방학상상이룸캠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각각 상상이룸 주제를 정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상적인 교육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운 만큼, 과학수학 수업꾸러미 등의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

과학교육원은 올해 충남지역 교원의 수업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지역 내 초등·중등 교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코딩, AI,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다양한 세부 주제로 창의적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원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상상이룸 교사학습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과학교육원에서는 수업재료 제작서비스도 제공된다.

과학교육원은 상상이룸공작실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일선학교 교사의 수업 아이디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시작해 현재까지 총 7건의 의뢰를 완료했다.

학교 수업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특별한 실험 아이디어도 있지만, 기성품으로 해당 실험이 어려운 경우 본인의 아이디어를 담은 교보재를 직접 제작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교보재 제작에 필요한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목공 등은 교사들이 신청하면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과학교육원은 이같은 활동 이외에도 상상이룸 관련 장비교육·대여 등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의 확장을 고민 중이다.

이를 위해 상상이룸공작실에는 목공부터 3D프린팅, 레이저커팅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테이블쏘, 스카시쏘, 드릴링머신, 샌딩머신 등의 다양한 전동 목공공구와 더불어 넉넉한 수공구가 비치돼 있어 학생들이 직접 나무를 손으로 만지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내는 활동이 가능하다.

또 3D프린팅의 경우 현재 12대의 FDM방식 3D프린터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안에 FDM방식 대형 3D프린터 2대와 SLA방식 3D프린터 1대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3D프린터의 유해성 관련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후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학생과 사용자의 안전 시설도 완비했다.

이와 함께 600*900사이즈의 커팅이 가능한 대형 레이저커팅기가 설치돼 아크릴, 목재, 가죽 등 여러 재료의 가공이 가능하며 올해 안에 커팅플로터, 진공성형기 등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과학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 상상이룸공작실은 만들어진지 이제 만 1년이 지난 젊은 공간이지만, 젊은 공간다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충남 상상이룸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창의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소개>

◆탐구하는 학생, 연구하는 교사, 함께하는 도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이하 과학교육원)은 1974년 ‘충남도학생과학관’으로 대전에서 개관돼 지역 과학인재를 육성해 오다, 지난해 충남 아산 장존동으로 신축 이전했다.

과학교육원은 총 사업비 463억원이 투입돼 아산 장존동 일대 4만 2263㎡ 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4792㎡ 규모로 조성돼 지난해 10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6개 체험관에 172종의 체험시설을 갖추다.

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교육의 중심’이라는 교육비전을 내걸고 과학체험 운영, 과학교사 지원, 과학나눔 확산, 과학대회 운영, 영재교육 지원, 과학배움터 조성 등 교육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과학교육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학기 중 평일에는 학교 단체예약을 통한 교육과정과 개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방학과 주말에는 가족 단위 체험도 가능하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으로 휴원 중이다.

과학교육원 내 체험관인 창의누리관은 1층에 빛의 특성·진동과 파동·전기와 자기·화학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초과학Ⅰ관, 힘·진자운동과 에너지·수학 체험을 하는 기초과학 Ⅱ관, 과학놀이를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유아과학관이 있다.

또 2층에는 생명현상과 지구환경을 체험하는 생명지구환경관, 4차 산업혁명과 최근 진화하는 과학기술·생명공학의 미래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융합과학관, 수와 연산·도형·규칙성 등의 수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충남수학체험센터도 갖추고 있다.

3층에는 전자현미경실, 천체관측실과 천체학습실, 과학탐구실 등의 체험학습실을 구비하고 있다.

창의누리관은 특히 총 169점의 전시체험물을 갖추고 있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작동해 보면서 체험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

과학교육원은 학기 중에는 교육기관으로서 학교교육 과정과 연계해 과학·수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과 방학에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주말과학산책, 상상이룸캠프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기획전시, 강연, 공연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수학체험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학·수학 관련 주제의 탐구활동과 전자현미경·천체관측·상상이룸(메이커)·로봇 관련 주제의 테마 활동, 과학해설사의 과학투어 등으로 운영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가 함께하는 창의융합교육 홍보를 위한 공동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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