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개월만… 준비단계부터 부합 시스템 구축·신속 대처 가능
대전·세종 최초 소아전문의 6명 365일 24시간 전문진료 수행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개원 2개월 만에 세종시 최초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준비단계부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인 격리실 2개, 음압격리실 2개, 소아 전용 병상 4개, 소생실 1개 등 27병상을 갖추고 있다. 중증 응급환자 응급환자를 구분한 진료 프로세스로 응급환자 진료 구역 20곳 이상, 중증 응급환자 진료 구역도 8병상을 확보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16명과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 지역 내 발생하는 중증 응급질환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대전과 세종지역 최초로 6명의 소아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전문진료를 수행하는 응급의료센터는 소아 응급환자와 성인 응급환자의 진료 구역을 구분해 최적화된 진료 동선도 확보하고 있다. 소아 발생 응급질환 및 손상 치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중증 환자와 감염병 우려 환자의 이동 동선을 출입구부터 구분 감염병 환자는 음압격리실을 통해 전용 엘리베이터로 격리병실로 이동하도록 구축됐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국가 응급의료전산망을 활용한 응급환자 진료 모니터링을 구축하는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지역의 응급의료센터 지정은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8년 만에 최초다. 응급의료 불모지로 꼽히던 지역민의 중증·응급질환 불안 해소를 위한 역할 수행에 충실하면서 향후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특성을 고려한 소아 응급질환 진료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 진료 서비스 제공과 진료 효율 극대화를 통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중심의 응급진료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에 충실하면서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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