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첫 발생 이후 한달만
일평균 5명서 1.8명으로 안정화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도 0.1로

[충청투데이 전홍표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발생이 지난달 14일 첫 발생이후 한달만에 진정세로 돌아섰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 발생 첫 주 일평균 5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지난주 7.1명을 정점으로 감소, 5주째는 1.8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단위 일평균 확진자수는 1주째 5명, 2주째 5.8명, 3주째 5.7명, 4주째 7.1명, 5주째 1.8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지역 코로나 발생 건수가 지난주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 확산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 수치들도 대전지역의 코로나 확산 진정세를 입증하고 있다.

대전지역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불명환자수는 주간 평균 10.7% 수준으로 전국 평균 20%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감염의 지속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재생산지수가 1.0이 넘으면 감염이 지속)는 4주째 1.2를 정점이었다가 지난주는 0.1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코로나 확산이 확연히 진정세로 돌아섰음을 알 수 있다.

사진 =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사진 =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특히 대전지역 코로나 확산이 있었을 당시 발생 특징들을 분석하면 앞으로 코로나 외부 유입 차단이 대전지역 코로나 재확산을 막는 1순위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8~9월에 발생한 확진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가족 간, 지인 간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사례가 많았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국적인 발생 추세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는 대전지역 확진자도 증가하다가 전국 상황이 진정되며면 대전도 진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전지역이 타지역 코로나 확산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전시는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을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을 강화해 진정세 국면에 접어든 현 상황을 유지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개월여 동안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 덕분에 우리 지역의 코로나19가 점차 안정돼 가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또 다른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가급적 고향방문 등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4일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20일 오후 7시까지 187명이 추가로 발생,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54명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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