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중부권 최초 측량산업기사 과정 도입
토탈미용과, 노하우·네트워크 인정
지역사회 인식개선·공감교육 실현도

▲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전경.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유성생명과학고)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학과를 통해 내실 있는 생명과학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미래 산업사회에 적응하고 새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생명과학인 육성이라는 교육 지표 아래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와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생명과학과 △자동차·건설정보과 △토탈미용과 △보건·간호과 등으로 학과를 편성했다.

특히 유성생명과학고는 올해 8월부터 건설정보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부권 최초 과정형 국가기술자격(측량산업기사)에 대한 과정을 도입했다.

앞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600시간 이상의 교육이 필요하다.

측량산업기사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취득할 수 있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도전으로 보다 수준 높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과정평가형으로 측량산업기사를 취득하려는 학생들은 수업의 의지가 높아진다.

꽃예술전문가를 양성하는 원예화훼장식과는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학생들의 이목을 끈다.

이 과정에선 식물소재를 생산·관리·가공하는 기술을 가르치며, 화훼장식 작품 실습도 지원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AERES대학과의 협약으로 네덜란드 플로리스트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토탈미용과는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미용 등 미용 분야의 기본 이론과 기초·심화실습을 위한 인프라 마련뿐 아니라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인정받아 수많은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진로설계와 실력 향상을 위한 활동 외에도 S&G(나누며·성장하며) 프로젝트를 운영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과 공감 교육 실현에도 다가서고 있다.

전문분야 특성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개설하거나 실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3학년 멘토와 2학년 멘티들이 모여 협력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산합협력위원회 자문과 중소기업 전문가 초청 등을 통해 현장실무능력을 배우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소통 능력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학교 이미지 제고와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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