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4대강 보 처리 신중히 결정해야’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정부의 금강수계 보 처리를 놓고 공주보와 백제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사진)은 16일 환경부가 실시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보 인근 주민 2500명, 수계지역 주민 1000명, 일반 국민 1000명 등 성인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했다.

조사의 주요 결과를 보면 4대강 보 전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과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주보와 백제보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은 정부가 아니라 수천 년간 4대강 물로 농사지으며 살아온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4대강 보의 처리방안 결정 과정에 정권이나 정파, 이념이 아닌 과학적·중립적 실태조사를 토대로 국가 백년대계의 큰 틀 속에서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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