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괴산고추축제 온라인에서도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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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괴산고추축제 온라인에서도 ‘매운맛’
  • 김영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16일 16시 5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17일 목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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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여원 판매 … 전년비 40% ↑
온라인 동시시청자 2000명 기록
대도시전용판매장 7일 연속 완판
▲ 온라인 스튜디오 '2020 괴산고추축제 괴산으로가요 랜선라이브쇼'가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올해 고추축제에서 지난해 대비 40% 급증한 12억2000만원의 고추 판매고를 올리며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괴산고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준비했던 이벤트를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해 지난달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열렸다.

MC 고정우의 진행으로 문을 연 온라인 스튜디오 '2020 괴산고추축제 괴산으로가요 랜선라이브쇼(이하 랜선라이브쇼)'에는 7일간 12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12명의 게스트들은 괴산고추로 만든 땡초김밥, 제육볶음, 고추장, 김치, 떡볶이, 고추라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괴산고추를 맛깔나게 홍보했다. 또 속풀이 고추난타, 김장 담그기, 고추장 만들기, 꿀벌 댄스 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간 진행된 랜선라이브쇼는 동시시청자 2000명, 누적채팅 2만3500건, 누적조회수 3만4000회의 기록을 남기며, 온라인 축제의 가능성을 엿보는 계기다 됐다.

그러면서 고추판매 역시 성황을 이뤘다. 군은 애초 괴산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방식의 고추판매장을 소규모로 운영하기로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오프라인 장터 개장을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과 대도시 중심의 판매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러한 군의 방침에 따라 사전행사로 준비된 현대홈쇼핑 특별전에서는 괴산군에서 준비한 고춧가루 4200세트가 50분 만에 모두 팔려 3억9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 3개 대도시(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봉구 창동, 청주 상당구 방서동) 농협유통센터 내 하나로마트에 마련됐던 고추 전용 판매장에서도 7일 동안 준비된 고추가 완판되며 괴산청결고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군은 대도시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6일까지로 예정했던 대도시 판매장 운영기간을 고추축제 종료일인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축제기간 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괴산청결고추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괴산 농산물(건고추, 고춧가루)을 추가로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와 택배비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이 밖에도 괴산고추축제 홈페이지에서 '속풀이 고추난타', '황금고추를 찾아라'를 변형한 온라인 게임과 챌린지송 이벤트를 진행하고, 에어팟·커피 교환권 등의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

이에 2020 괴산고추축제에서 총 5596포(6㎏/포)의 괴산청결고추가 팔려 약 12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인 8억6000만원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고추 값 상승에 따라 40% 이상 매출액이 급증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고추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산청결고추를 찾는 소비자들께 보답하고자 품질관리에 힘썼다"며 "괴산청결고추를 맛본 소비자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 축제지만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고추축제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재영 괴산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성과와 부족했던 점들을 면밀히 분석해 괴산고추축제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더 새롭고 알찬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혔다.

한편 군은 2020 괴산고추축제가 처음 시도한 온라인 축제인 만큼 사후 평가에도 심혈을 기울여 괴산김장축제 등 앞으로의 축제들을 더 알차게 준비할 계획이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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