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 초대 과학부시장에 김명수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사진>이 내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임 과학부시장에 김명수 전 표준연 원장 겸 전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장을 차기 과학부시장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 시장은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과 대덕특구를 통한 혁신성장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의 정무부시장을 과학부시장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1977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대학에서 화학공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표준연 산업측정표준부장, 연구기획부장, 전자기표준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으로도 역임했던 김 내정자는 과학계의 두터운 신망을 받으며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대전마케팅공사 비상임이사와 이사회 의장직 등을 수행해 과학정책 이외에도 지역현안에 대한 적절한 정무기능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허 시장은 “과학산업 정책은 일관성 필요하며 롱텀으로 길게 보고 가야하는 분야”라며 “후임 부시장께서는 시장 임기 동안 과학부시장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덕특구와 시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선7기 하반기 지역 과학관련 정책 및 산업분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인사위원회 심의와 신원조회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 내정자를 임용할 계획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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