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39곳 동참… 총 1032곳
2008년 첫 가입 이후 12년만
매달 3만원 기부… 유지율 55%

▲ 이웃을 위한 온정나누기에 동참하는 대전지역 착한가게가 어느덧 1000호를 넘어섰다. 사진은 착한가게 1000호 달성 기념식.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이웃을 위한 온정나누기에 동참하는 대전지역 착한가게가 어느덧 1000호를 넘어섰다.

15일 사랑의열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착한가게 1000호를 달성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매달 3만원 이상 정기기부를 약정한 가게이며 이번에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39개소가 동참해 대전지역 착한가게는 총 1032개소가 됐다.

대전에서는 2008년 김삼현변호사 등 28개소 변호사의 단체가입으로 착한가게가 시작됐다.

병원과 약국 등 의료업이 315개이며 요식업 245개소, 미용업과 주유소 등 서비스업 244개소, 학원·어린이집 등 교육업 80개소가 착한가게에 참여했다.

지역 내 착한가게의 기부 유지율은 55%이며 코로나19 사태로 해지 건수가 증가해 소액기부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 상인연합회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착한시장, 착한거리 등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애란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착한가게 1000호와 1004호라는 의미있는 숫자에 대전지역 어린이집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전 관내 어린이집이 휴원 기간을 거치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주신 어린이집원장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님과 나눔에 함께 동참해주신 39개소의 어린이집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1000호 달성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대전에서의 착한가게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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