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관내 7개기업 수출지원
태국·베트남 등 33개사 바이어 참여
527만5000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

▲ 세종시 관내 7개 기업이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세종 수출기업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통해 89만 7000달러 규모 계약(예정), 527만 5000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관내 7개 기업이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세종 수출기업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통해 89만 7000달러 규모 계약(예정), 527만 5000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한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 해외 마케팅 활동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선 지역 내 생활용품, 화장품, IT제품 등 우수 소비재를 생산하는 7개사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33개사 바이어들이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회의실 내 화상 상담장을 구축하고, 통역원을 배치하는 등 원활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화장품 생산업체 A사는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총 16만 5000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구체적인 수출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도어록을 생산하는 B사는 필리핀 바이어의 샘플 구매 확정 및 견적서 요청 등 추가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회산 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비교적 긍정적 회복이 전망되는 아세안 바이어에게 지역 우수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참가 기업은 온라인 수출상담으로 항공료, 해외체류 비용 등을 절감했고, 해외바이어는 자사 사무실에서 사전에 현지로 발송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해외 마케팅 기회가 절실한 수출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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