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사진) 의원은 공공부문 골프장 캐디의 산재보험 가입률이 12.8%에 불과하다고 14일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공공기관·공기업의 12개 골프장을 조사했다”며 “캐디 1140명 중 산재보험 가입인원은 147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산재보험법은 2008년부터 캐디 등 6개 직종 특수고용직 산재적용을 의무화했다. 그럼에도 가입률이 턱없이 낮다”며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근무 상 어려움도 언급했다.

그는 “캐디를 특수고용직이 아닌 근로자로 채용한 곳은 없었다. 캐디 87%가 여성노동자임에도 생리휴가를 보장하는 한 곳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부터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 선례를 만들어 노동자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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