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 기자.
▲ 강명구 기자.

예산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어도 청정지역의 자부심은 지속돼야 한다.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예산군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더는 아니게 됐다.

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 1월 20일, 충남에서는 2월 21일 발생한 후 각각 235일, 203일 만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지난 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역대 최대로 발생했다.

군은 수해 피해복구에 전념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온 힘을 쏟으며, 코로나19 방역까지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노력의 결과 특별재난지역에 지정이 되었지만 코로나19 확진은 노력만으로는 막지를 못했다.

그래도 충남에서는 코로나19 ‘청정지역 예산’이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을 7개월 넘게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협조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청정지역 예산’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예산군의 수식어로 자리 잡았다.

가축질병인 조류독감과 구제역 등이 10년간 예산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접 시·군에서 조류독감 등이 발생했어도 예산군은 안전했다.

장기간에 걸쳐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닐 것이다.

군의 철저한 방역 체계와 함께 축산인 그리고 군민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임을 시간이 입증한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많은 군민이 안타까워하면서도 청정지역의 자부심을 잃지 않는 이유다.

그동안 “왜? 예산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느냐”는 방문객의 물음과 “우리 예산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뿌듯해 한 군민들.

이제는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힘을 합쳐 명실공히 ‘청정지역 예산’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청정지역 예산’의 군민이라는 자부심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기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실천하자.

코로나19가 안정된 후 그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군 발전을 이뤄내자.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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