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우성~청양·청양~홍성·보령~서천

공주 우성면 삼거리에서 청양을 경유해 홍성에 이르는 구간의 국도 36호와 29호선에 대한 4차로 확·포장 공사 실시설계가 다음달 중 발주된다.

또 보령에서 서천까지의 국도 21호선도 역시 6월 중 확·포장 실시설계가 발주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일 우성∼청양, 청양∼홍성, 보령∼서천 등 충남권 3개 구간(연장 합계 76.5㎞)의 국도 확·포장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다음달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설계에 소요되는 예상 기간은 대략 2년이지만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선정된 업체를 상대로 일정을 6개월여 앞당겨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구간에 대한 공사 착수는 빠르면 2005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3개 구간은 ▲우성∼청양(연장 24.0㎞) 83억7800만원 ▲청양∼홍성(연장21.5㎞) 75억2600만원 ▲보령∼서천(연장 31.0㎞) 108억2300만원의 설계 예산이 수립된 상태로 이 중 올해 80억1800만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은?국토종합개발계획에 의해 기본설계가 완료돼?실시설계에 착수하는 것으로 기본설계를 필해야 하는 타 구간에 비해 2년여의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2005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해 원활한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경우 이 구간은 2010년을 전후해 확·포장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성∼청양 도로와 연결되는 공주∼우성 구간의 확·포장 공사는 오는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우성∼청양∼홍성과 보령∼서천 구간의 4차로 확·포장은 충남지역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설계와 토목공사 모두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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