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심의 통과…385억 들여 과학벨트 내 8만3566㎡ 로 조성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 제공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속보>=대전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조성된다.   <9일자 1면 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국제과학벨트 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8만 3566㎡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 231억원과 시비 154억원 등 총 38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총 외국인투자 기업은 12개 내외이며 이들 기업에게는 장기 임대 형태로 부지가 제공된다.

조성 예정인 외투지역에는 지난 5월 1400만 달러(한화 167억원) 규모의 투자신고를 마친 아랍에미레이트의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처음으로 연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DME),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의 외국인투자기업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는 단지형 외투단지 조성을 통해 연료전지, 의료용 의약품, 바이오, 반도체분야 등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따른 4800만 달러(한화 570억원)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전망하고 있다. 또 향후 5년간 생산유발 효과 2075억원, 부가가치유발 749억원과 함께 고용효과도 1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국제과학벨트 내 위치에 따른 중장기적 측면의 긍정 효과도 예상된다.

중이온가속기, 10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등과 해외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술혁신 촉진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활동과 맞춤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지속 추진해 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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