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도당과 지역의견 청취
오늘 서울 온라인 토론회로 시작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으로 서울을 경제·문화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서울을 글로벌 경제수도로 키워 서울과 지방의 경쟁력을 모두 높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 완성 태스크포스(TF)가 10일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화상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각 지역의 의견 청취를 위해 시·도당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별 순회 토론회 일환이다.

오는 28일 충청권에서도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일 대구·경북, 14일 전북, 16일 부산·울산·경남, 18일 강원, 20일 광주·전남, 22일 제주, 23일 인천, 24일 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연내 행정수도 이전 방식을 확정시키기로 한 민주당은 ‘세종=행정수도, 서울=경제수도’ 구상을 내놓고 여론전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온라인 토론회로 진행된다.

서울 토론회는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은 김민석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 완성 TF 서울혁신분과장이 맡았으며,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이 '국토균형발전과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민병두 전 국회의원, 김용창 서울대 교수, 임채원 경희대 교수, 박영숙 미래유엔포럼 대표가 미래산업·글로벌 거버넌스·경제 비전·문화중심도시 등 서울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친다.

TF는 지난 7월 31일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과 간담회를 갖고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한 국토균형발전략과 경제수도 서울 발전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연말까지 행정수도 이전 방안을 확정키로 한 민주당은 국회는 물론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완전 이전’을 염두에 둔 세종의사당 설계용역 반영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조만간 세종시를 방문해 국회와 청와대 후보지 시찰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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