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홈쇼핑으로 과일 판매망 다양화
30분새 전수량 매진…3865만원 수익
농산물 홍보·농가 소득증대 효과 톡톡

▲ 영동포도 샤인머스켓이 홈쇼핑 판매 나선 지 3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은 영동포도 샤인머스켓 수확체험 모습.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 영동농협이 지역 농산물 판매사업 활성화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영동포도 샤인머스켓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올들어 홈쇼핑 판매에 나서 3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영동농협과 영동농협산지 유통센터는 지난 5일 포도 유통 및 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영동포도 샤인머스켓을 홈쇼핑에서 판매했으며 이날 방송 시작 30분만에 준비한 1546kg가 모두 매진돼 3865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영동농협은 지난 7월에도 영동복숭아 1만 4106㎏을 매진시키며 77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농협은 매년 작목반과 경매사, 대형 유통업체 및 소비자의 구매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영동복숭아와 영동포도의 명품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수취값 제고를 위한 출하방법 등을 협의하고 노력하고 있다.

영동농협 김철규 유통센터 소장은 “홈쇼핑 판매는 영동 농산물의 홍보는 물론, 다양한 판매망 확보로 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영동복숭아와 영동포도의 인기를 실감하며 앞으로 홈쇼핑을 통해 영동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진우 조합장은 “영동농협에서는 성출하기 때 주요 공영도매시장에 판매 담당 직원을 상주시켜 품질관리는 물론 출하물량을 조절해 영동 과일의 수취값을 올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생산농가를 조직화하고 출하물량을 규모화해 영동 과일을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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