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지난 7일 제19회 음성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군민대상 본상 수상자 4명과 특별상 수상자 1명을 선정했다.

올해 군민대상 본상의 지역개발부문에는 진의장(64)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감사를 선정했다. 사회복지부문엔 김기명(64) 음성군새마을회장), 이은섭(75) 대한노인회 감곡면 분회장, 체육부문에는 정인성(86) 음성군 그라운드골프협회장을, 특별상른 박순배(75) 재경음성군민회 고문을 각각 선정했다.

본상 부문의 진의장 씨는 삼성면 지역발전회장과 소재지 정비사업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주력해왔다. 그는 음성군의회 부의장, 삼성면 이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의 리더로 지역교육발전, 인재육성 등에서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기명 씨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양로원, 요양원과 소외계층에 명절 위문 식품을 제공하고,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기탁하는 등 봉사를 실천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제16대 음성군새마을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사랑의 점심나누기와 김장나누기 행사로 함께 나누는 지역문화 조성과 경로효친사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초등학교 도색, 정수통 설치 등 새마을 운동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는 새마을 국제 협력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은섭 씨는 지난 2012~2017년까지 감곡면 왕장2리 노인회장을 맡아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도왔다. 2018년부터는 대한노인회 감곡면부회장으로 재임하며 감곡노인회 조직 활성화와 게이트볼을 통한 체육활동을 장려했다. 또 매월 국토대청결활동과 감곡면지 편찬을 주도하는 등 지역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활동이 인정됐다.

정인성 씨는 2015년 음성그라운드골프협회장으로 위촉돼 9개 클럽에 회원 수 100여 명에 불과하던 협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기장 확보와 그라운드골프 홍보에 주력한 결과 현재 17개 클럽에 회원 수 350여 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장을 8년간 역임하면서 노인게이트볼 대회를 연 2회 개최해 1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체력을 단련하는 활기찬 노년의 장을 마련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박순배 씨는 건풍제약 대표이사와 보령제약 전무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재경음성군민회 고문으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27년간 대소면 대동계 및 경로당에 금일봉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8월 수해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타 지역에 살면서도 늘 고향을 생각하며 음성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군민대상 시상식은 매년 설성문화제 개회식에 시상을 해왔으나,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10월 중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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