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
태풍 하이선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북상 중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대전과 충청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오전 8시 현재 부산 남동쪽 약 40㎞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진 중이다.

하이선은 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0m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대전·세종·충남 전역과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현재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영향으로 충청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순간 최대풍속은 서해안 초속 10∼30m, 그 밖의 지역은 초속 10∼2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오전 8시 현재 계룡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27.5m, 태안 가대암 26.4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오전 11시경 태풍이 대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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