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지키는 동네주민이 되자

▲ 한미화/혜화1117
▲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과거 공공·학교도서관도 변변치 못하던 시절, 지금은 참고서 정도만 파는 동네 책방들 덕분에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젠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요즘 기존 책방들은 변화하고 또 다른 모습의 책방들이 생겨난다. 불과 몇 년 사이에 500여 개가 생겼으니 엄청난 숫자다. 이 책방들은 모두 독특한 모습을 갖고 있다. 책 구성도 책방마다 다 다르다. 이런 책방의 모습을 탐구하던 지은이는 어느새 온라인 책방 등장 이전부터 최근에 등장한 동네 책방까지 총망라해서 ‘동네 책방 생존 탐구’로 방향을 바꿨다.

동네 책방은 이 시대에 동네마다 꼭 필요하거늘 과거 동네 책방이 급격히 사라지듯 살아남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또 책 시장의 불균형과 스마트폰 시대로 독서량이 급감했기에.

우리는 오랫동안 유·초·중등학교 중심으로 책방견학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모두 책에 빠뜨렸다.

그러나 다시 위기에 몰려있다. 이제 책방을 지키는 것은 동네 주민이다.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정부는 독일처럼 ‘자녀 손 잡고 서점까지 걸어가기’ 캠페인을, 동네 주민은 동네 책방에 단골이 돼줘야 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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