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홈플러스가 대전둔산점을 매각한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3개 내외 점포 자산 유동화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을 세웠다.

이는 앞서 매각이 이뤄진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홈플러스는 지난해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4.69% 감소한 7조 3002억원,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까지 매각이 확정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와 올라인(All-line) 유통업체로 전환을 위한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전둔산점 자산유동화로 인해 점포 근무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의 충분한 기간 동안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매각이 진행된 안산점, 대전탄방점과 마찬가지로 대전둔산점에 대해서도 해당 점포 근무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전둔산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인근 점포나 온라인 사업부에 전환 배치해 영업 종료 후에도 고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전둔산점의 영업이 안타깝게 종료됐지만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가 이뤄질 각 사업장들의 현황과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까지 고려한 면담을 진행해 전환배치에 따른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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