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페라단 '찾아가는 문화활동'

이성보다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 아주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국내를 대표하는 9명의 성악가로 구성된 중앙오페라단(나인 코리안 깐딴떼)은 2일 원촌정보산업학교(교장 강성익)에서 감미로운 화음이 돋보인 공연을 펼쳤다.

중앙오페라단과 겨자씨 선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주식회사 린나이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앙오페라단은 이날 공연에서 '청산에 살리라', '오 해피 데이', '백학-모래시계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타이타닉 주제곡'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 정보화 교육에 참여한 주부 및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중앙오페라단은 국내외 콩쿨 입상 등 연주활동이 왕성하고 상호간에 친화력이 있는 훌륭한 성악가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지방문화 발전과 교류, 정기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하고 있다.

최정석 단장은 "학생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멀리서 온 피곤함도 모르겠다"며 "학생들이 원한다면 앞으로도 자주 찾아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오페라단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아름답고 건전한 마음을 고양시키기 위해 전국 소년원 학교 및 소년분류심사원을 순회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강재수 순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한상호 서울신학대 교수, 한상식 세종대 교수, 양광진 연세대 교수, 최정석 율목합창단 지휘자, 김성암 프레이즈 신학교 교수, 김현오 예술종합대 교수, 장관석 서원대 교수, 안균하 영남대 교수, 안상범 한양대 교수, 유명국 청주교원대학원생, 조경애 율목합창단 반주자, 김은규 목원대 겸임교수 등 13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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