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는 최근 대전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가오는 학사일정에 만전을 기하고자 각 부서별 대응책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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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중 사망했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대전 206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후 폐렴 증세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치료 11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입원 전 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환자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19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부터 코로나19가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대전에선 지난 5월 지역 내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처음 사망했고, 지난 7월 5일 125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치료 도중 숨지는 등 현재까지 확진자 중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에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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