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 기회 창출 의미”
2일 전국위 거쳐 최종 확정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미래통합당이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31일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이 같은 새 당명을 추인했다. 이어 1일 상임전국위와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수민 홍보위원장은 앞서 국민의힘 외에도 한국의당, 위하다 등 세 가지 당명을 최종 후보로 비대위에 보고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당명 공모에서 '국민'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제안된 점 등을 고려, 국민의힘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당명 및 정강·정책 개정과 관련해 "위기에 당면해 변화를 통해 새 기회를 창출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새 당명 '국민의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총선을 계기로 굉장히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지 않으면 당의 존립에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을 추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통합당 공보국은 아직 '국민의힘'으로 확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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