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DJ취업사관학교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등 프로그램 진행… 면접 컨설팅 등 기회 제공
현장체험프로그램·졸업생 특강·기업인사 초청 등도… “인성교육 기본으로 인재 길러내”
지난해 창의인재씨앗학교로 지정… 교사-학생-학부모-지역사회 연계한 교육 활동 실천

▲ 대전대성여고. 전경  대전시교육청 제공
▲ 대전대성여고. 전경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이하 대성여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마인드와 취업역량을 키워 우수한 기업체에 학생들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성여고는 ‘취업역량강화 맞춤형 교내캠프’ 및 ‘DJ취업사관학교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을 받는 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금융권 및 기업체 방문과 같은 현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체험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그밖에도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꿈독서’ 특강이나 ‘취업한 졸업생 선배의 특강’, 기업의 인사를 초청해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성여고는 2019학년도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로 지정돼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대성여고가 창의인재씨앗학교로 선정되기까지는 특별한 과정이 있었다. 대성여고 자체적으로 창의인재씨앗학교로의 로고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됐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그 사이에서 싹트는 사랑과 믿음’의 의미를 담아 제작된 로고는 학급별 10개씩 비치된 우산, 학교 만남의 공간 테이블 등에 새겨졌다. 교사, 학생들 교내 구성원 모두에게 창의인재씨앗학교의 정신을 되새기게 된 셈이다.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로고를 접하면서 서서히 창의인재씨앗학교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고 있어 자체 로고는 학교의 브랜드 이미지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성여고는 참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다른 학교 음악동아리를 초청한 공연을 개최한다. 타 고등학교 음악 동아리를 초청해 본관 뒤뜰(후정)에서 Go(高) Busking 공연을 했으며 자난해에는 1학기 동안 5월, 6월, 7월 3차례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한 버스킹 공연이 야외와 실내에서 열었다.

특히 대성여고는 선·후배 간의 교류와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취업스토리를 가진 선배들을 초청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삼성화재 상무로 재직하는 졸업생 오정구 선배를 비롯한 2명의 선배들을 초청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성여고 관계자는 “학교의 교육목표인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특성화고의 장점을 살려 나갈 것”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배양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특성화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갖기 위한 발판”

취업성공스토리 - 이선민
계산과 컴퓨터 작업 배우고자 특성화고 선택
3학년 땐 본격 취업활동하며 실전처럼 연습
반복과 연습이 노하우… “긴장감에 익숙해져야”

▲ 이선민 학생
▲ 이선민 학생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주 업무는 시험장의 수입과 매출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수입업무와 급여마감, 4대보험 정리, 원천세 신고 등의 급여업무, 부서운영비 운영, 출장비 등의 회계업무를 하고있다. 그 외에 민원실 업무 지원으로 시험접수, 면허발급(신규, 재발급, 외국면허, 군면허, 국제면허), 적성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취업 성공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1학년 때부터 시험 성적과 출석에 힘쓰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공채반에 들어가 자격증, 자소서, NCS 등의 교육을 받았다. 먼저, 공기업이나 공단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전산회계, 한국사, 컴퓨터활용능력 등) 리스트를 작성해 자격증을 취득해 나갔고, 자소서 교육을 통해 어떻게 작성하는지 배운 뒤 직접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에 전공과 관련된 상업경진대회와 스포츠활동, 독서모임, 환경모니터링,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실전처럼 연습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또 실전처럼 면접을 보는 연습을 하면서 녹화를 한 뒤에 살펴보고 보완점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유의하면서 한다는 등의 활동을 했다.”

◆특성화고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절 진로를 정할 때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니 숫자 계산하는 것을 좋아했다. 반면 미래에 필수적인 컴퓨터 작업을 아무것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것을 배우고자 했다. 이 두 가지를 접목시킬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생각하니 회계과를 가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고 특성화고를 선택하면 못하는 것을 보완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학을 나와도 어차피 취업의 길을 가야 하고 같은 기업을 간다고 생각했을 때 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필기 및 면접 준비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반복과 실전처럼 연습하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필기시험은 그때 기업이 선택하는 회사에 따라 문제의 유형이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필기시험은 NCS뿐만 아니라 직무와 관련해서 회계, 금융 등의 문제와 인적성, 논술도 함께 있을 경우가 많아 교과서를 보면서 용어 정리를 하거나 평소에 일반상식, 경제신문 등을 접하고 각 기업의 인재상 등을 익혀가는 것도 도움이 됐다. 면접의 경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통해 긴장감에 익숙해지는 연습과 또박또박 말하는 발성연습, 실전처럼 비디오 녹화하며 하는 면접 연습 등을 위주로 했다. 특히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생각한 후 다른 사람에게 정리하며 말하는 연습이 논술이나 면접 연습에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면접은 떨지 않고 편안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느낀다. 필기나 면접은 한 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하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포인트이자 노하우다.”

◆향후 계획은

“아직 현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거나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1년 동안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생각이다. 업무를 정확하게 알고 전문가가 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다 보니 현재의 업무를 배우기에 급급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업무가 적응이 돼 더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후진학제도를 통해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할 것이다. 또 공단의 면허업무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안전지부, 본부로의 이동을 통해 많은 업무를 접하고 전문가가 돼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름 이선민
나이 21세
소속 도로교통공단
원주운전면허시험장 민원부
직급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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