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조류 번식생태 모니터링’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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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조류 번식생태 모니터링’ 개발
  • 노왕철 기자
  • 승인 2020년 08월 31일 17시 3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01일 화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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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집데이터수신기. 국립생태원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조류의 번식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기상정보와 비교해 기후변화가 새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특허를 등록하고 시제품을 내놨다.

 국립생태원은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조류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연구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자동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

 '조류 번식생태 모니터링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시제품을 개발해 야생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야생적용을 마치고 내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조류번식 자동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류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인공둥지에서 번식을 선호하는 박새, 곤줄박이 등의 생태를 온습도, 무게, 개체별 동작감지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파악해 데이터를 연구실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연구자가 직접조사로 인한 수고와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류의 번식생태를 파악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가 데이터 저장장치(로거)를 통해 서버로 전송되면 매년 축적된 기상자료와 측정된 조류의 번식행동을 비교분석해 기상변화에 따라 조류번식의 성공 및 실패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조류의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먹이사슬의 변화, 조류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조류의 종보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국립생태원은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중점지소 구축· 운영과 효율적인 데이터 구축·관리 등을 목표로 '국가장기생태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등록된 연구 시스템을 통해 국내의 기후변화 정책 수립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조류자동번식시스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연구 및 생태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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