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홍성의 한 요양원이 직원의 코로나19(이하) 확진 판정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30일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29일 홍성 소재 A요양원에 근무하는 B(60대) 씨(충남 316번·홍성 8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공주의료원에 입원했다.

B 씨는 역학조사에서 24~28일 가운데 27일을 제외한 4일간 요양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그는 25일 오전 이외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6일 코로나 의심증상이 발현된 뒤 28일 홍성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뤄진 1차 검사에서 요양원 전체 직원 3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 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A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격리에는 입원 환자 46명과 직원 31명 중 17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직원 중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3명은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접촉자로 분류된 B 씨의 가족 2명도 타 시·도에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요양원 환자 중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코호트 격리 중인 A요양원 환자와 직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관련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B 씨에 대해선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보되는 동선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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