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원과 충돌… 안방불패·7경기 무패행진 도전

'안방에서 패배란 없다.'

대전 시티즌이 홈 4연승과 7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대전은 4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3' 수원 삼성전을 벌인다.

대전은 2일 현재 4승2무1패 승점 14점으로 2위, 수원은 2승4무1패 승점 10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은 지난달 30일 창원 안양전에서 1.5군 선수를 투입하고도 무승부를 이뤄 최근 상승세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기대된다.

대전은 이날 짧고 강한 패스를 통한 압박 축구로 미드필드를 강화하고 김은중과 지난번 게임에서 출장하지 않아 충분한 휴식을 취한 김종현을 투입, 골 사냥에 나선다.

대전 최윤겸 감독은 변화무쌍한 전술과 탁월한 용병술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홈에서는 무패전략을 구사, 수원전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수원은 고종수 산드로 데니스의 이적으로 작년 시즌에 비해 공격력이 현저하게 약화돼 대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 대전구단은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날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2002년 8월 4일 수립한 2만8820명의 최대 관중 경신에 도전한다.

초등학생 어린이를 무료로 입장시키고 선착순으로 30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오후 1시부터 장외 이벤트로 '챌린지 더 골', '킥 더 나인', '드리블·슬라룸', '포토데이', '페이스페인팅'등이 실시된다.

장내 행사로는 구장 전광판을 통해 어린이용 국산 애니메이션 '보리와 짜구', 뮤직비디오 형식의 대전 시티즌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상영된다.

이 밖에도 홈 관중과 서포터스가 참여하는 카드섹션과 ARS 참여로 당첨자에게 경품(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중 1가지)을 주는 '행운을 잡아라'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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