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학로를 울고 웃긴 로맨틱 코미디 연극 ‘한 뼘 사이’가 대전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같은 오피스텔, 같은 층에 사는 네 명의 청춘 남녀의 닿을 듯 말 듯한 사랑이야기다.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야한길과 걸크러쉬 츤데레 검사 마혜리, 사기꾼 리처드홍, 의욕만 불타는 허당 사회부 기자 금나리 그리고 일인 다역의 분위기 메이커 멀티맨까지. 2017년 3월 시작해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대학로 대표 연극이다.

2~30대는 물론 50대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푸름 연출은 “트렌디한 감성을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는 여전한 미덕인 가운데 대전이수아트홀은 객석 거리두기와 입장 시 열체크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로 간의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고 마음의 거리는 ‘한 뼘’으로 좁혀 극에 몰입한다면 더 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한 뼘 사이’는 내달 6일까지 탄방동 이수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화~금요일은 20시, 토요일 15·18시, 일요일 14·17시에 진행된다. R석은 3만 5000원이며 S석은 3만원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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