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남상광 시인이 오름에디션에서 두 번째 시집 ‘빵인(人)을 위하여’를 펴냈다.

시인은 모든 서투름에 자신을 위치시킨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사랑 하나 갖고 살아야 사람’이라고 말한다.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시기하지도 않는다.

그저 주어진 삶을 사랑하면서 순리에 자신을 맡기고 살아가는 삶을 지향한다.

아름다운 삶의 시작엔 정신적 실체인 초월적 아니마가 활동한다.

추천사를 쓴 김기덕 시인은 “남상광 시인은 결여된 자기 내면의 갈등과 대립을 감수하고 회복하면서 비로소 삶의 절대적 진리를 발견한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의 슬픔까지도 사랑하며 차원 높은 시 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남상광 시인의 잉여 향유를 이루고 있는 결실들이 봄날의 벚꽃 세상처럼 화사하다”고 말했다.

남상광 시인은 천안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 공동시집 ‘시인들의 외출’로 문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에 월간 ‘시문학’ 신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창작지원금을 받아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호서문학’ 주간을 맡으면서 시집 ‘지뢰 같은 사랑’ 등을 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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