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골프협회장배 대회서
장유빈 등 장학생 14명 선발
장학금 총 4500만원 후원

▲ 유원골프재단은 25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0회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대회'의 경기 성적으로 총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역 골프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했다. 골프존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유원골프재단(이하 재단)이 10년간 지역 골프 유망주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치며 골프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25일 열린 '제30회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대회'의 경기 성적으로 총 14명(초등부 4명·중등부 4명·고등부 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45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올해 장학생 선발은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대전광역시장배 골프대회'가 잠정 연기됨에 따라 23~25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의 경기 성적으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중·고등부(24~25일)와 초등부(23~24일)로 나눠 진행,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 대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대회를 성료했다.

 중·고등부 대회에서는 138타를 기록한 장유빈 군(대전방송통신고3)과 147타를 기록한 박건우 군(대전체육중2)이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등부 대회에서는 145타를 기록한 양아연 양(원평초4)이 1위를 차지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지역의 우수한 골프 인재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째를 맞이한 매우 뜻 깊은 해라고 할 수 있다. 재단의 지원을 받은 초·중·고 골퍼 장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본인의 꿈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여러 대회에서 그 노력의 결과가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유원골프재단은 경제적 이유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개인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재능 있는 골프 유망주들을 발굴해 프로 골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원골프재단이 2011년부터 10년 간 대전·전북 지역 골프 인재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9억원(8월 기준)에 달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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