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전요구도 설문조사 결과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가 26일 지난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당진여성안전요구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관내 여성들이 느끼는 안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안전망 정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과에 따르면 관내 여성들은 △환경 문제 △통학로 문제 △여성의 범죄로부터의 피해 등으로 인해 10명중 7명이 생활 속 불편함과 불안함을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환경문제(95%) △어두운 골목 CCTV 부재(87%) △산업재해(83%) 등의 순으로 불안함과 불편함이 높다고 응답했다.

여성 안전안심정책 우선순위로는 안심귀갓길, 안심지킴이 등 원·투룸 우범지대 해소가 2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어린이, 청소년, 청년여성의 온라인-오프라인 여성폭력문제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17%) △혼자 사는 여성(노인, 장애인, 청년 등)의 주거안전 정책 수립(15%) △남녀노소 성평등 인식향상 교육을 위한 연속사업과 거점 공간 마련(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관내 여성들은 여성폭력(일명, 젠더폭력)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책으로 △경찰 등 사법당국의 성인지 감수성과 가해자 처벌(29%) △피해자 긴급 상담 및 구조·동행과 대응(27%) △지역사회 다양한 안전망 연계구축(22%), △성별, 연령별, 계층별, 지역별 성인권 감수성교육(1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성평등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그룹으로는 △14~19세 청소년(34%) △20~50세 성인남성(23%) △유아와 초등학생 (22%)순으로 답했다.

한편 관내 여성 10명 중 7명은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들 35%는 포스트코로나, 전환적 시대를 반영한 체감도가 높은 여성친화도시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시의 그린뉴딜일자리에 여성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홍승선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당진시 모든 부서에서 여성친화도시 과제 발굴을 위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근거자료 활용 및 차년도 여성친화도시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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