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녀 진로탐색 ‘꿈틀’ 프로젝트 성황
성격·장점·가치관 등 발굴… 자기 주도적인 진로 탐구방법 가르쳐

▲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다문화가족 자녀의 진로탐색을 위한 '꿈틀'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다문화가족 자녀의 진로탐색을 위한 ‘꿈틀’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25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꿈틀’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대안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중도입국 학생들을 시작으로 5월~8월에는 초등고학년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8월에는 학교 밖 중도입국 청소년 한국어교실 학생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신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단순 직업체험형태의 진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격, 장점, 가치관 등을 생각해보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했다.

참여자들은 사물에 빗대어 나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며 나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나의 장점을 찾아보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서로의 장점과 서로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말해주며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나의 장점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10년 후 변화되는 사회환경을 예측해보고 자신의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그에 대한 대응방법을 생각해보며 능동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특별활동 시간으로는 ‘꿈이 펼쳐지는 마술교실’이 진행됐다. 마술 소도구를 사용해 마술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알아보며 직접 마술을 배워보는 참여형 수업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무수한 노력과 시도를 통해 마술로 실현되는 것처럼 자신들의 꿈도 노력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음을 배웠다.

수업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였다.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이번 꿈틀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는 힘을 기르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내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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