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행사 연기·취소
민주, 일부 순환 재택근무
통합, 활동 자제·재택근무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에 여야 충청권 시·도당도 멈춰섰다.

각 시·도당은 예정된 행사를 전면 연기·취소하고 코로나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충청권 시·도당은 코로나 대비가 한창이다.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은 예정된 행사를 모두 미뤘다.

오는 29일 전당대회 이후 크고 작은 행사를 계획했으나 연기·취소하기로 했다.

일부 시·도당은 순환재택근무도 시행한다.

민주당 중앙당이 전국 시·도당에 순환재택근무 지침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대전·충남·충북 시·도당은 순환재택근무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이주 내 순환근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당은 순환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다. 상주 당직자가 2명에 불과해 순환근무로는 업무를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조직 규모상 순환근무를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사무실 내 유리칸막이를 설치했다. 꾸준한 소독도 실시해 코로나 감염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충청권 시·도당도 정치활동을 자제한다.

통합당 중앙당 차원에서도 대면활동 금지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4개 시·도당은 예정된 행사를 연기·취소하고 코로나 방역에 힘쓰기로 했다.

대전시당은 계획한 봉사활동을 연기했다. 충남도당은 오는 28일 예정한 도당위원장 위촉식을 취소했다. 세종·충북도당도 당분간 대면일정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대전시당은 재택근무도 실시한다.

최근 지역 내 코로나 확산으로 이달 말까지 전 당직자 재택근무를 확정했다.

홍정민 통합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은 “지역에서 코로나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 정치활동보다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을 떠나 시의 방역활동에 협조하고자 한다. 도움을 요청한다면 적극 도울 계획”이라며 “시당 차원의 방역 방안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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