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까지… 충북 영동·충남 금산 등 피해 관련 지자체와 공동 진행

▲ 옥천군이 지난 20일부터 용담댐 방류와 관련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주민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용담댐 방류와 관련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용담댐 방류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과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군민서명운동을 시작하여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옥천군은 이번 피해와 관련 하류지역 피해 4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대응을 통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는 지난 18일 영동군에서 개최된 4군 범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피해는 수자원공사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인 재난”이라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하전제방 정비와 펌프시설 확충 등 항구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19일에는 옥천군 동이면, 이원면 주민 70여 명은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용담댐 방류 관련 피해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옥천군은 지난 8~9일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댐 하류지역인 옥천군 동이면, 이원면 지역은 하천이 범람해 주택, 도로, 농경지 침수가 속출했다. 지난 8일 용담댐 방류로 주민 70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경지 49㏊와 비닐하우스 9동, 인삼밭 3.2㏊, 군도 9호선 등 도로 4개소가 침수되어 교통이 통제되었고 주택 13동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