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충청투데이 창의융합교육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적 인재를 육성키 위해 충남형 메이커교육인 상상이룸교육을 운영 중이다.

상상이룸교육은 메이커교육을 대신하는 순 우리말 표현으로, 학생들이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해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공유하면서 창의력과 자신감, 문제해결 능력, 동료와의 공동체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충남교육청과 충청투데이는 올해 충남 각 시·군에 설치된 상상이룸공작소의 활동을 조명해 창의적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한다.
 

▲ 홍성발명상상이룸공작소 활동 모습. 홍성발명상상이룸공작소 제공
▲ 홍성발명상상이룸공작소 활동 모습. 홍성발명상상이룸공작소 제공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 홍성상상이룸공작소

옛 덕명초 건물 리모델링… 발명교육터 ‘덕명학습장’ 개소
홍성지역 15개 초교 대상 찾아가는 1일 발명교실 운영
소외계층·돌봄 필요한 아동센터 체험교실 확대 예정

홍성발명상상이룸공작소(이하 홍성공작소)는 충남형 메이커교육인 ‘상상이룸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줘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그들의 의지를 응원하고 있다.

홍성공작소는 1999년 홍성 광동초등학교에서 발명공작실로 개관된 이후 대평초와 광천초를 거쳐 지난달 통합폐교된 옛 덕명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된 덕명학습장에 터를 잡았다.

홍성공작소는 조만간 덕명학습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발명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새롭게 구축된 홍성공작소는 목공과 다양한 작품제작 활동이 가능한 상상이룸방과 상상한 것을 실제로 제단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키움방, 재료보관을 위한 자료실, AI·SW 교육이 가능한 상상나래방, 지도교사·인솔교사 등이 머무를 수 있는 상상쉼터 등 4개의 방으로 구성됐다.

우선 상상이룸방은 실습 가능한 넓은 테이블과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 강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각종 제작 과정 안내와 실습 전 안전교육, 예시자료 제시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꾸며졌다.

노트북이나 탭을 이용해 원하는 3D 도안을 만들어 실물로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갖추고 있으며, 각종 목공에 사용되는 기자재와 도구도 완비하고 있다.

상상이룸방에선 3D펜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고, 우드버닝펜과 전동 각인기 등을 이용한 작품 완성이 가능하다.

상상키움방은 100W의 높은 출력으로 원하는 작품을 재단할 수 있는 레이저컷팅기는 물론 아크릴 절곡기, 스카시톱, 전동드릴 등 내가 디자인하고 자를 수 있는 공간이다.

자료실에는 3D펜, 우드버닝펜, 전동각인기, 각종 로봇을 비롯한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교육 도구·교재, 드론 등 다양한 발명 및 상상이룸활동 재료가 준비돼 있다.

홍성공작소는 1일 발명교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동아리 활동, 방학 중 융합캠프, 교원·학부모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1일 발명교실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를 대신해 담당교사와 보조원이 함께 각급 학교로 찾아가는 1일 발명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첫 주부터 소규모학교 등교 개학에 따라 학교로 직접 찾아가 발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학기에 홍성지역 15개 초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1일 발명교실을 운영했다.

발명 아이디어 구상법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1일 발명교실은 브레인스토밍 기법, 발명의 원리·특성, 특허·저작권 등에 대해 강의와 함께 발명과 관련된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발명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있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홍성공작소는 발명교육센터 이용이 다소 불편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작소 담당교사가 직접 찾아가서 발명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으로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홍성공작소 담당교사는 “불편함을 알아야 발명을 할 수 있고, 그 불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덕명학습장에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 사회, 교직원의 상상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푸른빛고을상상이룸공작소 VR 스포츠체험 모습. 푸른빛고을상상이룸공작소 제공
▲ 푸른빛고을상상이룸공작소 VR 스포츠체험 모습. 푸른빛고을상상이룸공작소 제공

◆ 마음껏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푸른빛고을상상이룸공작소’

창의력·자신감·문제해결능력·공동체성 고취 ‘푸른공작소’
자유롭게 의견 나누고 놀며 상상 구체화·현실화하는 공간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 사고력 가진 미래인재 육성

푸른빛고을상상이룸공작소(이하 푸른공작소)는 창의융합적 인재 육성을 위한 메이커운동의 흐름에 맞춰 창의력과 자신감, 문제해결 능력, 공동체성을 키울 수 있는 상상이룸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이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청양특수교육지원센터에 자리 잡은 푸른공작소는 실내면적 약 327㎡의 규모에 상상실, 이룸실, 공작실 등 3개의 교육실과 자료 준비실, 레이저 커팅실, 3D 프린팅실을 갖추고 있다.

우선 상상실은 강화마루 바닥과 측면 전신거울을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놀이를 하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뿐만 아니라 언플러그드교육과 공작 활동 이후 자신이 만든 작품을 활용해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룸실은 상상한 것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곳으로, 코딩과 3D 모델링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이룸실은 다양한 형태로의 구조 변형이 가능한 사다리꼴 모양의 책상으로 준비해 모둠원 간의 토의, 토론을 통한 협력과 나눔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룸실 안에 3D 프린팅실을 별도로 설치해 3D모델링 출력장치 사용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모델링한 작품이 출력되는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로 조성했다.

공작실은 나무공작과 가죽공작 등 다양한 공작과 만들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이 구체화되고 현실화 되는 곳이다.

낮고 넓은 책상 맞춤 제작, 승강형 콘센트 설치 등 공간 활용 극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공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푸른공작소는 이를 바탕으로 청양지역 초·중·고 학생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교의 요구를 반영한 정규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초등 실과 교과와 연계한 운송수단, 발명, 소프트웨어 심화, 피지컬컴퓨팅교육이 운영되고 있고, 중등의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가죽공작,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특히 일회성 체험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도록 유치원 과정부터 중학교 과정까지 연속성을 갖는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푸른공작소의 발명체험교실과 나무공작 설계 수업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로 직접 찾아가서 진행되고 있으며 유치원, 초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VR 스포츠 교실은 관내에 있는 가남초의 시설을 이용해 진행된다.

정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방과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학급 단위로 공작소를 방문해 참여하는 정규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방과후 공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직접 첨단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시간과 자신들이 재료를 선택하고 직접 설계에 참여하는 자유공작 시간으로 운영된다.

백운기 청양교육장은 “푸른공작소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사고력을 가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함께 만들어 서로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양 관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 개개인의 꿈을 넓은 세상에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상상이룸교육의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가 함께하는 창의융합교육 홍보를 위한 공동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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