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스토리 - 이대희
봉투 모의고사 풀며 실전감각 익혀
속독법 배운 경험, NCS에 큰 도움
밝은 미소·큰 목소리로 면접 임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현재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기획팀에서 전산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본부의 경영정보 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보안, PC 유지관리, 홈페이지 관리 등 여러 보안 관련과 전산 시스템적인 일을 하고 있다. 또 본부 내로 입고되는 PC나 사무자동화기기들을 관리·감독하는 업무와 전산실에 근무하는 용역 직원분들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취업 성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NCS를 시작했다. 중3~ 고1까지는 NCS 책의 기본서로 10개 영역의 다양한 문제를 골고루 풀었다. 그 후 고2부터 본격적으로 공기업 준비를 시작했다. 이원준의 의사소통능력, 박민제의 수리능력과 같은 1개의 영역을 중점적으로 수록한 문제집을 풀었으며 봉투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시험지를 시간을 기록하며 푸는 것이다. NCS는 시간과 정답률의 싸움이기에 실력 향상을 위해선 이 방법을 꼭 사용했다.”

◆마이스터고를 선택하게 된 계기

“친형의 영향이 컸다. 대전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해 한국조폐공사에 입사해 인정을 받고, 부러움을 받는 형을 보면서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형이 고등학교 재학 중 가져오는 여러 전자 부품과 기계요소들은 흥미를 끌었다. 전자부품을 조립하고 납땜해 회로를 작동시키는 형을 보며 저도 저런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을 했고 형보다 더 우수한 학교에서 교육받고 싶었기에 마이스터고를 지원했다.”

◆필기 및 면접 준비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필기는 무조건 시간을 재면서 풀어야 한다. 한 문제당 최대 1분 30초가량을 잡고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했다. 의사소통능력의 경우 절대 본문 전체를 읽지 말고, 문제의 선지를 먼저 보고 본문과 비교했다. 수리 능력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많아 패스할 문제는 미련 갖지 말고 패스했다. 마지막으로 속독법을 배운 경험을 살려 시간싸움인 NCS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속독 방법을 익히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빨리 읽는 것만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접에선 밝은 미소와 목소리를 크게 했다. 자신 있는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심어준다. 또 모든 질문에는 그를 뒷받침하는 근거와 생각이 안나거나 당황을 만드는 질문을 받아도 당황하면 안 된다.”

◆향후 계획은

“2년 후 7급으로 승진을 한 뒤 2022년에 군대에 가서 기사와 토익을 준비하며 군 제대 후 대졸 등급의 신입 사원으로 다시 지원해 5급 합격하는 것이 목표다. 뿐만 아니라 2년 재직자에게는 필기 전형 5% 가산점을 주고 있어 빠른 승진 겸 5급 일반 공채 지원도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군 복무 기간 중 대졸(일반전형) 전형을 준비해 5급으로 다시 입사할 계획을 세웠다. 만약 이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천천히 성장하고, 도로공사 전산 업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름 이대희
나이 20세
소속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기획팀
직급 8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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