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인삼 경작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금산군 제원면 일대 피해 현장에서 ‘농업기계 수리 지원반’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농업기계 수리 지원반은 지난 18일 운영을 시작해 18~19일 이틀간 금산 지역의 12개 마을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관리기·경운기·양수기 등 농업기계 320대를 정비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4일까지 현장에서 수리가 가능한 소형 농업기계를 중심으로 수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수해 지역 농업인 피해 지원인 만큼 10만 원 이하의 부품은 무상 지원한다.

이번 수리 지원은 도 농업기술원 외에도 중앙기관인 농촌진흥청과 인근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 농업기계 제조업체 봉사단 등 4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피해 지역인 금산을 비롯해 공주·논산·당진·부여·서천·태안 등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순회 교육 차량 6대를 지원, 신속한 수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은우 농산업기계팀장은 “침수된 농업기계는 최대한 빨리 내부에 남아있는 물을 제거하고, 정비해야 한다”며 “이번 수리 지원반 활동이 수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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