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문충사가 고서와 고문서, 교지 등 1만 9000여 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충사는 대전 출신으로 조선 말기의 순국지사인 연재 송병선과 심석재 송병순 형제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송병선의 교지와 관련 서적, 인물의 문집 초본 등을 기탁 받았으며 1891년 송병순이 학문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글을 발췌해 엮은 책인 ‘학문삼요’와 관혼상제의 사례의 축문 서식을 모아 편찬한 ‘사례축식’ 등이다.

2015년에도 송병선 선생의 후손으로부터 송병선 형제의 초상화를 기증 받은 바 있다.

윤환 대전시립박물관장은 “기탁된 유물은 자료의 중요성을 감안해 향후 전시 및 연구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개인 소장유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일반에 공개해 사회에 환원하는 시민 소장 자료 기증하고 기탁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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