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여만…총 5966세대
세종시, 부동산 위법행위 단속키로
주택 수요 갈증 해소될 전망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열린다. 지난해 5월 신규공급 이후 1년 4개월여만이다.

세종시가 20일 공개한 하반기 신규아파트 분양공급 물량은 LH 공급 임대주택(행복주택, 국민임대)을 포함, 모두 5966(분양 3366, 임대 2600)세대다.

시는 최근 1-1생활권 M8블록(고운동 가락마을 12단지, 한림건설)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신규공급은 10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물량은 공동주택 458세대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세종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내달 중 분양가를 확정한다.

이어 △ 6-4생활권 2개 블록 도시형생활주택 563세대 △ 6-3생활권 M2블록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분양 995세대 △ 6-3생활권 민영주택 H2 770세대 및 H3 580세대가 순차적으로 신규공급된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세종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시는 최근 행정수도 이전과 정부부처 추가 이전 이슈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부동산 분야 위법행위에 대한 집중 조사·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시장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법 상 위법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가격상승을 유발하는 아파트 가격 담합행위와 허위매물 등을 집중 조사해 강력 처벌할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를 매수한 후 허가목적대로 이용하지 않는 매수자나 자기 거주용 토지·건물을 매입한 후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민등록만 옮겨놓은 매수자도 행정처분한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올 하반기 6000여 세대 공급을 통해 주택 수요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 시장 단속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선행으로 원활한 행정수도 이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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