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일 ‘세종 해밀초 공모교장에 대한 특혜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세종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9월 교원 인사에서 해밀초에 유우석 공모교장을 임명했다”며 “유 씨는 경력 15년의 평교사로 최교진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며 당선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5년 경력의 평교사가 임명될 수 있었던 이유는 시교육청이 지난 6월 교장공모제를 추진하면서 ‘경력 15년 이상’을 공모자격에 넣었기 때문”이라며 “더 큰 문제는 유 씨보다 두 배나 넘는 경력에 능력까지 인정받은 현직 교장을 제쳤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교육청은 “해밀초등학교 공모교장 임용자가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또한 공모자격 중 ‘교육경력 15년 이상’은 교육공무원법에 명시돼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심사 대상인 학교경영계획서 및 자기소개서는 교육청 홈페이지에 기 공개했고, 심층면접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는 공개 심사로 진행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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