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브리핑… 뉴딜정책 공개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이춘희 시장<사진>이 20일 시청 정음실에서 제297차 시정 브리핑을 열고, 4개 분야 12개 핵심과제를 59개 세부사업으로 풀어낸 세종형 뉴딜정책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이 시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 뉴딜(5개 과제 26개 사업)’을 주요 추진방안 목록 가장 윗자리에 올렸다.

이 시장은 “스마트서비스 구축, R&D 테스트베드 제공, AIㆍ빅데이터 인력양성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및 관련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시범지구를 지정하고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4차산업과 관련된 산업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과 연계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공장을 확산하겠다. 지역 주력산업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재편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도시 조성 등을 통한 그린 뉴딜 추진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시민주도의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야외 도시공원과 친수공간을 확충해 친환경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며 “스마트워터시티를 구축하고 공공건축물을 그린 리모델링하는 등 생활 인프라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 녹색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안전망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도심 제2보건소 설치,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운영 등 의료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한 2개 추진과제,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농산물 직거래 및 로컬푸드 사업을 통한 시민참여 및 균형발전 지역 뉴딜도 함께 추진한다.

이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19 뉴딜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민·관·학·연 협력을 통한 정책수립을 지원하겠다. 국비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체 추진 사업은 우선 추진하고, 정부 주도 사업은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해 국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뉴딜정책에 발맞춰 지역 상황과 여건을 반영한 비전과 대안을 마련해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형 뉴딜사업 예산 2조 3514억원은 대부분 국비 및 민간투자를 통해 마련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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