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장 기간의 장마가 끝난 대전·세종·충남지역이 뒤늦은 폭염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1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 공주·논산·부여·청양·서천에 폭염 경보가, 충남 서산·태안·보령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지역별 최저 기온은 세종, 충남 계룡·청양·서산·금산·천안·당진 24도, 대전과 충남 부여·공주·논산·홍성·태안·보령·아산·예산 25도, 충남 서천은 26도 분포를 보였다.

 최고 기온은 대전, 충남 계룡·세종·금산·천안·부여·공주·논산·아산 34도, 충남 청양·홍성·예산·홍성 33도, 충남 서산·당진·보령 32도, 충남 태안 31도로 매우 무더웠다.

 기상청은 오는 26일까지 모든 지역 한낮기온 30도를 훌쩍 넘겨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대전·세종·충남지역 최저기온은 24~26도, 최고기온은 30도에서 최고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충청권 대기 상태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해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더욱 높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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