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수해의연금·구호물품 연이어
공무원·군인·시민사회단체 등 ‘한마음’

▲ 공군 91항공공병전대가 13일 충주시 소태면, 노은면, 앙성면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3개 지역에 굴삭기 5대와 덤프트럭 5대, 그레이더 2대 등의 중장비와 장병 25명을 투입해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충북도청 행정국(국장 김영배) 직원들이 13일 제천시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제공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충북 북부지역에 수재민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나누려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관련기사 14·15·16면

행복나눔밥차와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13일 충주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세탁, 주방세제 등 6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충주시에 기탁했다.

한국감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원 어치의 수해 물품을 시에 지원했다.

충주시청 토목직 공무원 모임인 토목회도 자원봉사자와 피해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수건을 내놨다. 봉방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는 100만원씩의 수해의연금을 기탁했다. 봉방동발전협의회와 새마을협의회도 1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엄정면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동참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수안보면행정복지센터에 생수 50상자와 라면 50상자를 보냈다.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북도와 충주시에 1억 5000만원씩의 재해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임직원들은 엄정면 행정마을과 주동마을에서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토사와 쓰러진 수목을 제거했다.

제천에서도 훈훈한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다. 제천운수와 제천교통은 250만원씩의 수재의연금을 시에 쾌척했다. 제천시의회는 이날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수해 주민들을 위해 모은 재난안전 취약계층 지원금 405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덕산면 직능단체협의체는 김, 햄 세트, 생선 통조림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큰 피해를 본 봉양읍에 제공했다.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햇반, 스팸, 물티슈, 라면, 세면도구 등 구호물품 80박스를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용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제천에서 '수해 복구 작전'을 벌이는 특전사 흑표부대에 빵과 음료수 1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단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은 2020 대한민국 유기농스타상품경진대회 상금(농협상품권 100만원)을 단양군에 기탁했다. 은진전력(100만원), 푸른산악회(50만원), 대강면부녀회(100만원), 단양농약사(100만원), 단양라이온스클럽(100만원)도 성금을 내놨다.

신단양지역개발회는 덴탈 마스크 5000장을 구호물품 접수처에 건넸다.

보림상가는 라면 100상자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는 쌀, 이불, 휴지 등 생필품 세트를 군에 보내왔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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